가게에 조그만 화장품을 같이 팔고 있다.

 

어느날 있었던 일이다.

 

나는 화장품을 팔든 옷을 팔든 무조건 손님의 의사를 중요시 여겨서

 

손님의 반응이 부정적 반응이 되면 사실 그 이상 영업을 잘할려고 하지 않는다.

 

이미 부정적이 되면 열심히 사탕발림해봤자 잘 안사가지만

 

의심을 하면서 사가도 거기서 50프로가 되돌려오기 때문이다.

 

아무튼,

 

그날도 똑같이 손님한테 샘플을 보여주고 "한번 보세요" 라고 했는데

 

그 전에 음악소리가 좀 커서였는지 손님이 내 애기를 잘 못 알아들어서 계속 "네?" 이런 반응이였다.

 

다시 돌아와서,

 

다른 손님한테 한것과 똑같이 "한번 보세요"하고 샘플을 보여줬는데

 

갑자기 인상을 굳게 쓰더니

 

"귀찮으세요?" 이러는것이였다.

 

그래서 내가 "네?" 하니깐

 

"설명하기 귀찮으세요?" 이러는것이였다.

 

그래서 내가 " 아 제 목소리가 조그만해서 잘 안들려서 그러세요?" 하니깐

 

"아니요, 설명하기 귀찮으시냐고요"

 

이러는거였다.

 

그건 선크림으로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는 제품이였다.

 

도대체 무슨 설명을 해줘야 하는건지??

 

그렇다고 뭔가 나한테 물어본것도 없는데, 물어본거가 있어야지 설명을 하던가 뭔 말을 하는데.

 

그래서 나도 당황해서

 

"뭘 설명해드리면 될까요?" 이랬다.

 

 

뭐 물어본것도 없고 저렇게 말해도 말하는것도 없길래

 

그냥 이건 이런 사람이 좋아하고 저건 저런사람이 좋아하고 어쩌고 저쩌고..

 

혼잣말 열심히 해주니깐 기분이 좋아졌는지 이거 발라보고 저거 발라고 요거 발라보고

 

하나 사서 가져갔다.

 

 

그냥 속으로 자기 신경 쓰고 대접해달라는 뜻이였구나 하고선

 

남의 주머니에서 돈 벌기가 힘드네  하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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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라 2017. 7. 26. 02:40

며칠동안 진짜..갑자기 서비스로 달라는 손님이 많았다.

 

며칠전부터 딱 세일을 시작했는데 그때 부터였던것 같다.

 

얼마치 샀으니깐 당연하게 서비스를 달라고 한다.

 

우린 세일을 해서 남는 돈이 더 사라졋는데 말이다.

 

서비스를 주고 그러면 우리는 무슨 돈으로 먹고 사는지..? 땅 파서 장사하는 줄 아는 것 같다.

 

그렇게 말을 안해도 어느정도 구매하면 우리도 서로 좋게 팔고 사고 하면 서비스를 줄 수 있다.

 

며칠전 일이였다.

 

들어와서 계속 금액을 물어봤던 물건을 또 물어보고 또 물어보고 마지막 계산하기 전까지 물어봤다.

 

그래서 나중엔 나도 대답해주다가.. 아까 말씀드렸는데 이건 00원이예요^^~ 라고 했다.

 

그래도 끝까지 물어보는 집념.. 내 말을 아예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건가..?

 

계산 하는 순간까지 물어보고.. 계산을 할려고 하니 이만큼 샀으니  6000원 상당의 물건을 서비스로 달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금액보다 더 많이 사신 분에게도 드린 서비스가 아닌데 말이다.

 

그럴 땐 그냥 단호박이다. 안된다고 했다. 이 금액의 서비스는 아니고 세일기간이라서 서비스 드리기 힘들다고 했다.

 

내가 단호박이니 자기도 민망했는지 그냥 장난으로 말해본거라고 한다.

 

장난.. 이 아니라 날 떠볼려고 했을 것이다. 그러더니 자기가 다시 그 물건을 구매했다.

 

(그러고 나서 끝까지 흥정했다. 더 깍아달라 어쩌고 저쩌고..)

 

 

또, 있었던일.

 

세일도 안되는 금액인데 더 깍아달라고 그랬다. 그래서 세일 안되는 제품이고 그 금액은 깍아 드릴 수 없다고 했다.

 

그러니 몇개를 샀는데 금액이 저렴한걸 구매하시니 얼마 되지 않았다.

 

그랬더니 2000원 상당의 물건을 서비스로 달라고 했다.

 

황당해서 (아예 서비스 금액에 들지 못하는 금액이였다.) 단호박으로 말했다. 얼마 이상이면 되면 서비스 드리는거고

 

세일기간이라서 서비스 못 드린다고 했다. 그랬더니 옛날에 다른 분이 주신걸 운운하면서 그 분은 주셨다면서 다른걸

 

들면서 그럼 이거라도 서비스 달라고 하는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또 다시 말씀 드려 주었다.

 

얼마 이상 되시면 서비스 드리는거고, 지금은 세일기간이라서 서비스 못 드린다고. .. 두번이나 .

 

그랬더니 나한테 너무 단호박이라는 둥 어쩐다는 둥 했다.

 

 

진짜, 좋게 구매하고 좋게 팔고 서로 기분좋게 하면 나도 하나 줄꺼 두개 주고, 두개 줄거 더 챙겨주고, 더 깍아주고 그런다.

 

그런데 저렇게 당당하게 말하면 그냥 해주기 싫어진다. 100원이라도 악착같이 받고 싶어진단 말이다.

 

사람마음이 참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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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라 2016. 1. 7. 18:35

처음 알바를 시작했을 때 어리버리 했을 무렵,

 

어떤 손님이 씩씩 대면서 들어왔다.

 

이유는 즉슨,

 

여기서 찢어진 청 레깅스를 샀는데

 

그 찢어진게 너무 많이 찢어져서 좀 그렇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이 입고 온 레깅스를 보여줬다.

 

이미 옷을 시착이 아니라 입고 나와서 외출을 했기 때문에

 

교환, 환불 아무거나 해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였다.

 

그래서 손님에게 안된다고 했더니

 

씩씩거리면서 한다는 말이

 

"아무것도 못해준다는 말이죠?"

 

이러면서 째려보더니

 

휙- 하고 문을 박차고 나가는 것이였다.

 

진짜 어이 없어서 ㅋㅋㅋ....

 

이렇게 떼 쓰고 그런 진상 손님들이 너무 많다.

 

입장 바꿔서 생각하면 되는건데..

 

또,,

 

바지를 가져가서 수선해가지고 온 손님이 있었다.

 

아무리 봐도 길이가 달라서

 

수선하시지 않았냐고 물어보니

 

빠득빠득 안했다고 무조건 다른걸로 교환해 간다고 하는 것이였다.

 

근데 그 바지가 있었고, 같이 대서 길이를 재보니 손 하나 만큼 차이가 있었다.

 

그걸 보고 옆에 있는 손님이

 

"수선 하셨네~ 바지 길이가 완전 다르잖아요~"

 

하니깐 얼굴이 시뻘개져서 바지를 들고 냅다 문밖으로 나갔다.

 

진짜 .. 모를꺼라고 생각하는지..떼 쓰고 우기고..사기치고 ㅋㅋㅋㅋ..

 

 

다음은 알바생한테 사기치는 손님이 있었다.

 

사장님은 이만큼 사면 나시 하나를 준다면서 빠득빠득 우겨가지고

 

알바생은 사장님께 전화 했는데 전화 연결도 안되고..해서 드렸더니

 

거짓말 ㅋㅋㅋㅋ 근데 그건 엄연히 사기인것이다.

 

나시 받으셔서 돈 많이 아끼셨는지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하나 생각나는게 떼로 몰려다니면서 하는 진상짓인거다.

 

기모티 였다. 

 

3명이 떼로 몰려와서 원래 안이 이랬다면서 교환해달라고 하는것이였다.

 

기모티 안을 보니 얼마나 많이 입고 해졌는지 기모가 보플이 생길 정도 였다.

 

안된다고 하니 3명이서 소리 지르고 윽박 하면서 원래 살 때부터 그랬다면서 (검수도 안하는줄 아나보다 ㅋㅋㅋㅋㅋㅋ)

 

계속 소리 지르고 화내고 그랬다.

 

그러고선 의기양양하게 나가버렸다 ㅋㅋㅋ 진상 중에 진상이다.

 

 

또 진상 중에 진상은.. 교환이다.

 

그것도 시즌 바뀔 때마다 ㅋㅋㅋ..

 

그러니깐 이런식.

 

봄에 사서..여름 될 때 여름옷으로 교환해서..가을 되니깐..가을 옷으로.. 이런 식??

 

참다참다가 사장님께서 이렇게 하면 어떻게 하냐고 이젠 안팔겠다고 하니깐 그때서야 미안하다고 했는데

 

그때 이후로는 사장님은 진짜 그분들한테 옷 안 팔았다. 팔아봤자 후가 더 힘드니깐.

 

 

 

이것말고도 진상이 너무너무 많다.

 

진짜 서비스업은 너무 힘든것 같다.

 

그런데 그냥 진상은 ..개인적인 생각인데 처음부터 짜르는게 좋다.

 

진상도 왕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하면 나중에 뒤가 힘들다.

 

어떤 분이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왕도 왕 다워야 왕 대접 받는다.

 

라는 말.

 

 

by 뉴라 2015. 10. 29. 00:35

오늘은 뒷담 하는 이야기.

 

나는 여성복을 판매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처음 보는사람인데도 그렇게 반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부분 아줌마인 40~60대 정도이다.

 

(대부분 아줌마들이며 안그러신분들도 많다.)

 

오늘도 그랬다.

 

아줌마 손님이 들어오더니 반말부터 시작했다.

 

정리해둔 옷들이나 물건들을 뒤척이면서

 

'이건 얼마야?' '이거 뭐 있어?''이거 입어봐도 되지?'

 

기타 등등.. 나도 사람인데 기분이 나빴다.

 

그러더니

 

'이건 얼마야?' 이랬는데 텍이 없는 제품이였지만 금액을 대략 알고 있는 터라

 

'**예요' 이랬더니

 

그게 왜 그 금액이냐면서

 

"여기 있는 애들은 ##인데? 왜 이게 **야?"

 

이러는 것이였다. 하아.. 그래서 내가

 

"손님, 거기 금액이 다 달라요."(나도 이젠 기분이 심히 상했기에 목소리가 좋지 않았다.)

 

그러더니 하나를 가져오더니

 

"이거 봐봐, 이거랑 똑같잖아. 근데 왜 이게 **야?"

 

이러는 것이였다.-_-...

 

난 완전 기분이 상해서 짜증이 확 났다.

 

"손님, 거기 다 금액이 달라요."

 

그러니깐 그걸 안산다고 한다.

 

하아.. 뭐 이런 진상이 다 있나...반말에..진상짓에.. 더 진상짓은..

 

금액을 계산해서 주니 얼추 뒷 자리가 나왔다. (예 33,800원 그런식)

 

그래서 "33,800원 입니다" 하니

 

"뒤에 800원 깍아죠" 이러는것이였다.ㅋㅋㅋㅋㅋㅋ

 

이 물건은 완전 최저로 , 남는것도 없이 파는 제품인걸 알고 있는 터였고 사장님도 그건 깍아주지 않는다는걸 알고 있었고

 

반말에 진상짓+진상짓 이여서 깍아줄 생각도 없었기에

 

"이건 남는게 없어서 못 깍아요" 하니깐

 

"사장님은 이거 깍아주던데?"

 

하는것이였다. 그럼 사장님있을 때 구매하지 왜 나한테 와서 열받게 하는지 ㅋㅋㅋㅋㅋ

 

"사장님도 이건 남는게 없어서 깍아주지 않아요" 하니깐

 

알겠다면서 나머지 금액을 던지듯이 놓으면서 하는말이

 

" 왜그렇게 정색하면서 말해? 서비스업하면서 그런거 아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사장님께 혼날지언정 물건 뻇고 한마디 해주고 싶었다.

 

그러는 당신은 와서 처음 보는 사람에게 반말이나 해대고, 물건값 깍을려고 진상짓 하면 기분 좋겠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진짜 저 사람 가고 나서 진짜 왕소금 뿌릴까 하다가 참았다.

 

요새 어떤 세상인데 저렇게 갑질하는지 모르겠다.

 

손님이 왕이라지만 왕도 왕 다워야 왕대접 해주는데...

 

기분 나쁘다.

 

 

by 뉴라 2015. 10. 6.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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