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하고 나서 하루는 그냥 숙소에서 편히 쉬면서 일정을 짰다.

그리고 그 다음날 02월 02일 화요일, 나라에 가기로 했다.



<나라에 도착하고 나서 얼마 가지 않아 나타난 사슴들. 사람들한테 인기짱이였다~.

그렇지만.. 난 저곳을 가고 나서 사슴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가를 깨달았다.

'먹을거 내놔'라는것처럼 다가와서 입으로 이리저리 옷을 뒤지는데(?) 옆에 사진 찍으면서

덜덜덜 떨었던 기억이 난다. 진짜 진짜 무서웠다. ㅠ^ㅠ>



<고후쿠지 절...이던가..??>



<아까 그 고후쿠지 절 맞은편에 있던 신사(같다).>



<거의 본격적인 사슴공원에 있는 사슴. 모형처럼 움직이지 않다가 같이 사진만 찍을려고만 하면

고개를 돌려버리더라..ㄱ-..완전 애걸복걸 했다....먹을거 주면 잘 있는것 같다. 먹이는 150엔이라고

한다.(꺅!우리나라로 따지면 거의 2000원 수준이네..) 지나가다가 먹이 사서 주는 중국관광객을 봤는

데 사슴들이 엄청 몰려들어서 여성분이 무서워서 먹이를 다 떨어뜨렸다. 그리고 사슴들은 엄청 몰려

서 그 먹이를 뜯어먹는 모습을 보고 먹이를 사고 싶은 마음을 꾹 누를수 있었다.(절대 절대 절대로

먹이값이 아까워서는 아니다..................솔직히 조금 아깝기도 했지만 그 전에 사슴이 무서웠다;;)>



<사슴공원 옆에 있던 신사. 나무판에 글 쓰고 싶었는데 300엔이라고 해서 동전으로 바꾸느라 거기

계신분이랑 나의 어설픈 일본말로 대화를 했다. 그 분이 나의 의도를 알아차려주시고 동전으로 바꿔

주셔서 하고 싶었던 나무판에 소원적기를 할수 있었다. 사진은...종 이 인상적여서 종을 찍었다;

쿨럭~>



<신사 내에서 어슬렁어슬렁 거렸던 고양이. 길고양이는 아닌것 같다. 왜냐하면 거기계신분께 애교작

렬 이어서 ㄱ-....나무판에 소원적고 매달아놨는데 고양이가 정면을 보고 있길래 귀여워서 사진

찍을려고 디카 드니깐 저렇게 돌아버렸다....ㄱ-........................(야!!!!!!!!!!!!!!!!!!)>



<나라 주변을 돌고 돌다가.. 찍은 사진. 왠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생각났다; 뜬금없이ㅋㅋ>







<나라 상점안에 있는 물품중에 맘에 들어서 찍은 사진.

미안해요, 살만큼의 돈이 넉넉치 않아요.............>



<난바의 긴류라멘을 찾으러 왔다. 오후에 왔는데도 도톤보리를 비롯..시내에 문 연곳이 별로 없었다.

사람들한테 물어봤는데도(물어본 사람이 커플학생이였는데 꺅~이쁘더라 //ㅅ//) 찾기가 엄청~

힘들었다!!!근데 찾은 그..긴류라멘집은 책에서의 도톤보리 본점이 아니라 체인점이였다.

(어쩐지 이상했다;;) 그날의 교훈: 시내는 저녁에 가자>



<긴류 라멘. 왠지 설렁탕 같기두 하구.. 하지만 그 전날 먹었던 돈까스 덮밥에 비하면

이건 진짜 진짜 맛있었다. 600엔>



<치보의 오코노미야키.1550엔이였던가 했다.

그런데 치보의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죄송해요..저는 너무 달아서 다 먹지를 못했어요..>







<호라이 만두..? 찐빵이라고 해야 할것 같다.-_-;; 640엔이였다.(책에 나와 있어서 일부러

찾아간 집이였다) 맛은 글쎄..

친구 랑의 말을 빌리자면 "고기의 맛은 못 느끼는데 피가 달아.."

나의 말을 빌리자면 "고기의 맛을 못 느껴서...이게 뭐지??"

그래서 다 못먹었어요..............호라이의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죄송해요.

제 갠적인 입맛이랍니다;;

그날의 교훈2: 책의 맛집을 다 믿지 말자. 내 입맛에 맞는 음식점을 찾자.>

난바,도톤보리를 찾는건 오후에 4시나 5시 정도부터 가셔야지 찾기 쉬울 것 같다.

우리는 나라에 갔다가 너무 일찍 난바에 도착하는 바람에.. 솔직히 너무 찾기 힘들었다.

(난 잘 찾았어!! 라고 하신분들한테는.. 제가 할말이 없어요.. 저희는 그랬는걸요 ㅠ_ㅜ)

그래서 몇 바퀴를 돌았는지..ㄱ-..다리 부러지는줄 알았다.(극기훈련 하는줄 알았음!)

그래서 치보와 호라이 음식점은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왜냐..몇 바퀴를 계속 돌아서 이젠

감을 익혔으니깐!(돌면서 다리 움직이는 게와 달리는 아저씨와 도깨비 아저씨 같은 유명한 것은 다 

봤다 ㅋ )

일본에 있는 동안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서 힘들었다.

친구 랑의 말을 빌리자면 "넌 음식만 맞으면 일본에 잘 살텐데" 라고 했다. 대충. 

by 뉴라 2010. 2. 16. 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