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내 일은 임원분이 안계시면 한가해지는 일이다.
그런데 임원분께서 출장을 가셨다.(출장을 가시면 할일이 ..뭐..쩝;)
게다가!!! 부서 내 높으신 직급이신분들이 연차&출장!(뭐하고 놀까?*ㅁ*)
너무너무 편하겠군하~에헤라디야~
이런 생각으로 머릿속이 빵빵하게 채워졌다.
회사에 출근하고 이런저런 일을 하고 있는데 며칠동안 수면부족에 시달려서인지
심하게 잠이 오는것이었다.밥이 먹고 싶지 않을 정도록.
그래서 점심시간에 밥을 외면하고 잠을 자기 시작했다.
몇십 분 후, 잠깐 눈을 떠보니 점심시간이 끝나가고 있었다.
무거운 나의 눈꺼풀,그냥 잤다.-_-;;;
자고 있는 귀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윙~윙~윙~
'무슨 소리지??'
보진 못했지만 임원분이 계시는 사무실에 누군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임원분은 출장중이신데...
자꾸만 나는 윙~윙~윙~소리.
하지만 의심하지 않았다.때마침 오늘 사무실에 문 공사가 있어서 그 공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자꾸 나는 윙~윙~윙 소리와 더불어서
사람들이 있는데 자고 있으면 안되기 때문에(이게 진짜 이유다 ㄱ-;;)
눈을 떠 고개를 들려고 하는데 아무리 해도 움직여지지 않는것이였다!!
(이거 뭐ㅇ미?)
낑낑 대면서 몇분동안 고개를 들어서 볼려고 해도 움직여지지 않았는데
때 마침 내 자리로 오신 과장님 덕분에 잠에서 한번에 깰수 있었다.
깨고 나니 나는 일명 '가위'에 눌린것이었다.
나도 참 ㄱ-대낮에 회사에서..초초 민망했다.
글
전에 썼던, 지하식당 아주머니께서 오신 날 나랑 했던 대화중 일부이다.
그 날, 아주머니는 나한테 하소연 같은 홍보를 했다.
대략 애기를 하자면
-우리 음식이 전에는 참모가 잘 못해서 반찬도 맛이 없고 좀 그랬는데
이젠 바뀌었다.(아주머니께서 직접 하신다고 함)
-조미료를 안 쓰는 웰빙 음식
-반찬에 비해 저렴한 식사 금액
그리고 덧붙여서
우리 회사 때문에 투자 했다는 것이다.(허거덩;; 부담감 많이 느껴졌다;;)
그러면서 이어서 하시는 말씀이
"다른 식당에서는 카드를 찍는다면서요.."- 잘되는 식당이 하나 있는데
거긴 회원카드를 만들어서 들어갈 때 찍고 먹는다.
그래서 나는 바로
"네..?그래요??"(나도 그 식당에서 먹지만 아주머니 앞에선 그 식당 가는척을
할수 없었다;)
"아가씨는 어디서 먹는데??"
그래서 나는 대답했다.
"전 도시락 먹어요^^*"
아주머니께 죄송, 하지만 ㅠ_ㅠ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
그 상황이 너무 곤란했기 때문이다.
(근데 나의 이 굿센스는 정말 후훗 -_-b내가 생각해도 훗~)
그 말 때문에 할 말이 없으신건지 저 말만 되풀이 하시고 돌아가시긴 했는데
가끔씩 아주머니와 점심시간에 1층에서 마주칠까봐 무서웠다.ㅎㄷㄷㄷ;;;
글
우리 회사가 이사한 건물은 새 건물이다.
여러개의 회사와 가게와 지하에 식당 하나가 있다.
처음엔 지하 식당이 문을 열었을 무렵 회사 직원분은 좋아했다.
그런데...
다른 곳 보다 그닥 좋은걸 못 느꼇다.
맛, 가격, 식단, 서비스... ...
그 지하식당이 좋은 점은 딱 하나! 바로 엘리베이터로 지하로 내려가기만 하면 된다!!
이거 하나 밖에 없다.
그러던 어느날 , 비가 주륵주륵 와서 할수 없이 지하 식당으로 내려가던 날이였다.
그 날 식단은 정말 최악의 식단을 달렸고, 나는 먹을거에 큰 불평이 없는 사람인데
(점심 때 너무 배가 고파서 다 맛있게 느껴진다 -_-;;;) 그날 그 식당을 나오면서
사람들한테 당당히 말했다.
"다신 안갈꺼예요 ㄱ-..."
그리고 기억속에서 잊혀져 갔다 -ㅅ-.
그리고 간간히 저녁 야근을 할 때 지하식당 아주머니께서 홍보차원으로 식혜나
음료수를 줬다는 이야기를 들을 뿐... ...
어느 나른한 오후의 목요일.
지하식당 아주머니께서 우리 회사 사무실에 들어오셨다.반시를 들고.
(어떻게, 누가 문을 열어줬을까?-_-??)
두리번 두리번 거리시길래 뭔가 이상한 기미를 느끼고 나는 냅다 숨기 시작했다 -_-;;;
그러다 회사 분이 나를 보고 그 아주머니를 나에게 맡겨 버렸다.(ㅠAㅠ 망할..)
아주머니는 나를 잡고 약 15분 가까이(넘었을 수도 있음) 하소연 같은 홍보를 하셨다.
주저리 주저리 주저리~ 나는 미칠 지경이었다.(화장실도 가고 싶고 일도 있는데...)
계속 미소를 짓고 있자니
'안면윤곽이 굳어질지도 몰라!'
이런 생각을 하며 듣고 있었다.ㄱ-...
겨우겨우 끝내시고 아주머니는 식당에서 얼굴을 자주 뵙던 분들을 향해서
가시고 나는 반시 한 박스를 들고 '대략난감'표정을 하고 있어야 했다.
다음에 또 오실수 있으실텐데 ㅠ^ㅠ 그땐 거절을 해야 할텐데-
어떻게 거절해야 할지 고민을 하고 있다.
by 뉴라
2009. 10. 30. 16:59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