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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라 2010. 5. 28. 21:35
내일은 빼빼로 데이,

어쩌지..?라는 생각이 든다.

그것은 화이트데이때 있었던 사건 때문!

때는 이번년도 발렌타인 데이부터 시작된다.

발렌타인데이는 좋아하는 남자한테 초콜릿을 주는 날인데

으례 의리로 주는 날이기도 하다.

무튼,그 전날 나는 무척 많이 고민했다.

처음 맞는 직장에서의 발렌타인데이,초콜릿을 돌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라는

중대한 고민의 기로에 서게 되었다.

점심시간에 같이 일하는 언니들한테 물어보기로 했다.

나:내일 발렌타인 데인데 어떻게 하실꺼예요??

A언니:글쎄..

B언니:나는 안할려구.

나:왜요??

B언니:그거 해주면 자꾸 챙겨줘야 하잖아.

A언니:그럼 나도...

(이런류의 대화가 오갔다.정확하게 생각이 안남)


이렇게 말이 오가고 하는 와중에서 결국엔 '하지 않는다'로 결정이 되었다.

다음날, 여자직원중에서는 한명도 초콜릿을 사오지 않았고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흐르

는듯 했다.

그리고 딱 한달 뒤,

화이트데이가 다가오고 있었다.

당일, 화이트 데이날.

같은 부서내에 계시는 임원님께서 점심을 같이 하자면서 여자직원들만 모아서

분위기 있는 곳으로 데려가셨다.

아무것도 모르는 나는 그저 헤벌레~하면서 갔고, 마지막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임원님 옆에 앉게 되었다.(후우..ㄱ-..)

주문한 음식을 시키고 기다리면서 이야기의 꽃을 피우고 있었는데

데려가신 임원님이 계속 발렌타인 데이를 이야기 하셨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고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이 나와서 허겁지겁 먹고 있었는데 계속

계속!! 발렌타인 데이 초콜릿 이야기를 하셨다.

게다가, 내가 가장 어렸고 옆에 앉아서 나한테만 계속 말씀을 하셨다.

(내가 대표격으로 들어야 했다.)

정말 미치는줄 알았다. 음식이 코로 들어가는 귀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도

몰랐다.

무튼, 계속 반복된 말씀으로 임원님이 하시고자 하신 말씀을 마음 속과

머리속에 아주 깊이 깊이 새겼다.(그날 점심을 같이 했던 여직원들 모두 나처럼 음식이

귀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도 모자라서 소화가 잘 안되었다는
 
분도 계셨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내일은 빼빼로데이날,

우연찮게 임원님이 출장중이시긴 한데

난..어떻게 해야 할까??ㅠA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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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은 임원분이 안계시면 한가해지는 일이다.

그런데 임원분께서 출장을 가셨다.(출장을 가시면 할일이 ..뭐..쩝;)

게다가!!! 부서 내 높으신 직급이신분들이 연차&출장!(뭐하고 놀까?*ㅁ*)

너무너무 편하겠군하~에헤라디야~

이런 생각으로 머릿속이 빵빵하게 채워졌다.

회사에 출근하고 이런저런 일을 하고 있는데 며칠동안 수면부족에 시달려서인지

심하게 잠이 오는것이었다.밥이 먹고 싶지 않을 정도록.

그래서 점심시간에 밥을 외면하고 잠을 자기 시작했다.

몇십 분 후, 잠깐 눈을 떠보니 점심시간이 끝나가고 있었다.

무거운 나의 눈꺼풀,그냥 잤다.-_-;;;

자고 있는 귀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윙~윙~윙~

'무슨 소리지??'

보진 못했지만 임원분이 계시는 사무실에 누군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임원분은 출장중이신데...

자꾸만 나는 윙~윙~윙~소리.

하지만 의심하지 않았다.때마침 오늘 사무실에 문 공사가 있어서 그 공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자꾸 나는 윙~윙~윙 소리와 더불어서

사람들이 있는데 자고 있으면 안되기 때문에(이게 진짜 이유다 ㄱ-;;)

눈을 떠 고개를 들려고 하는데 아무리 해도 움직여지지 않는것이였다!!

(이거 뭐ㅇ미?)

낑낑 대면서 몇분동안 고개를 들어서 볼려고 해도 움직여지지 않았는데

때 마침 내 자리로 오신 과장님 덕분에 잠에서 한번에 깰수 있었다.

깨고 나니 나는 일명 '가위'에 눌린것이었다.

나도 참 ㄱ-대낮에 회사에서..초초 민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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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썼던, 지하식당 아주머니께서 오신 날 나랑 했던 대화중 일부이다.

그 날, 아주머니는 나한테 하소연 같은 홍보를 했다.

대략 애기를 하자면

-우리 음식이 전에는 참모가 잘 못해서 반찬도 맛이 없고 좀 그랬는데

이젠 바뀌었다.(아주머니께서 직접 하신다고 함)

-조미료를 안 쓰는 웰빙 음식

-반찬에 비해 저렴한 식사 금액

그리고 덧붙여서

우리 회사 때문에 투자 했다는 것이다.(허거덩;; 부담감 많이 느껴졌다;;)

그러면서 이어서 하시는 말씀이

"다른 식당에서는 카드를 찍는다면서요.."- 잘되는 식당이 하나 있는데

거긴 회원카드를 만들어서 들어갈 때 찍고 먹는다.

그래서 나는 바로

"네..?그래요??"(나도 그 식당에서 먹지만 아주머니 앞에선 그 식당 가는척을

할수 없었다;)

"아가씨는 어디서 먹는데??"

그래서 나는 대답했다.

"전 도시락 먹어요^^*"

아주머니께 죄송, 하지만 ㅠ_ㅠ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

그 상황이 너무 곤란했기 때문이다.

(근데 나의 이 굿센스는 정말 후훗 -_-b내가 생각해도 훗~)

그 말 때문에 할 말이 없으신건지  저  말만 되풀이 하시고 돌아가시긴 했는데

가끔씩 아주머니와 점심시간에 1층에서 마주칠까봐 무서웠다.ㅎ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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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라 2009. 11. 4. 16:20
우리 회사가 이사한 건물은 새 건물이다.

여러개의 회사와 가게와 지하에 식당 하나가 있다.

처음엔 지하 식당이 문을 열었을 무렵 회사 직원분은 좋아했다.

그런데...

다른 곳 보다 그닥 좋은걸 못 느꼇다.

맛, 가격, 식단, 서비스... ...

그 지하식당이 좋은 점은 딱 하나! 바로 엘리베이터로 지하로 내려가기만 하면 된다!!

이거 하나 밖에 없다.

그러던 어느날 , 비가 주륵주륵 와서 할수 없이 지하 식당으로 내려가던 날이였다.

그 날 식단은 정말 최악의 식단을 달렸고, 나는 먹을거에 큰 불평이 없는 사람인데

(점심 때 너무 배가 고파서 다  맛있게 느껴진다 -_-;;;) 그날 그 식당을 나오면서

사람들한테 당당히 말했다.

"다신 안갈꺼예요 ㄱ-..."

그리고 기억속에서 잊혀져 갔다 -ㅅ-.

그리고 간간히 저녁 야근을 할 때 지하식당 아주머니께서 홍보차원으로 식혜나

음료수를 줬다는 이야기를 들을 뿐... ...

어느 나른한 오후의 목요일.

지하식당 아주머니께서 우리 회사 사무실에 들어오셨다.반시를 들고.

(어떻게, 누가 문을 열어줬을까?-_-??)

두리번 두리번 거리시길래 뭔가 이상한 기미를 느끼고 나는 냅다 숨기 시작했다 -_-;;;

그러다 회사 분이 나를 보고 그 아주머니를 나에게 맡겨 버렸다.(ㅠAㅠ 망할..)

아주머니는 나를 잡고 약 15분 가까이(넘었을 수도 있음) 하소연 같은 홍보를 하셨다.

주저리 주저리 주저리~ 나는 미칠 지경이었다.(화장실도 가고 싶고 일도 있는데...)

계속 미소를 짓고 있자니

'안면윤곽이 굳어질지도 몰라!'

이런 생각을 하며 듣고 있었다.ㄱ-...

겨우겨우 끝내시고 아주머니는 식당에서 얼굴을 자주 뵙던 분들을 향해서

가시고 나는 반시 한 박스를 들고 '대략난감'표정을 하고 있어야 했다.

다음에 또 오실수 있으실텐데 ㅠ^ㅠ 그땐 거절을 해야 할텐데-

어떻게 거절해야 할지  고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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