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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흡사 신발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발을 사서 처음 신고 다닐 땐 계속 까지고 다치고 그러면서 길들이듯이
사랑도 두사람이 처음 만나서 싸우고 화해하고 하면서 서로한테 맞혀가고
익숙해질 때쯤에 새로운 신발을 사고 싶기도 하고
너무 많이 신다보면 헤어져서 쓰레기통으로 가기도 하고
너무 안 신고 아끼다 보면 더 삭아져서 쓰레기통으로 가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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