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 선샤인 영화를 봤다.

 

재개봉을 해서 영화관에서 봤다.

 

많이 안 볼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사람이 많았다.

 

이 영화는 내가 한 7년전쯤?에 본 영화였다.

 

그땐 이별 후 맘도 너무 아프고 그럴 땐 본거인데도 이해가 잘 안되는 것이였다.

 

그런데 ..

 

이번에 볼 땐 참 많이 공감했다.

 

오랜 연애 후에 보는 그 감정이..참..공감했다.

 

그냥 좋으면 한번씩 져주고 , 배려해주고 그럴 일을

 

왜 서로한테 자존심 세우고 상대방한테 상처 줄 말, 날카로운 말만 해대는지..

 

연인끼리라서 더 그런 것 같다.

 

연인끼리라서 더 자존심을 세우고 더 날카롭게 대립하고 그러는 것 같다.

 

참 연애는 어렵다.

 

밀당을 안하면 지루해진다고 하고, 밀당을 하면 마음이 힘들고..

 

어렵네 연애,

 

 

추 > 며칠전에 연속으로 전남친 꿈을 꾸었다.

 

기분이 그랬다. 싱숭생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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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라 2015. 11. 10. 01:53

일기장을 쓰다가

 

1월달 부터 일기장을 읽게 되었는데

 

아..엄청 싸웠구나..

 

일기장 내용엔

 

'또 싸웠다.' ,  '오늘 싸웠다'  그런 글이 많았다.

 

난 생각치도 못했는데..

 

엄청 싸웠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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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달이 다 되어간다.

 

1주일은 시간이 안갔고

 

그 다음 주는 시간이 느리게 갔고

 

그 그 다음 주 부터는 보고 싶어 지고

 

그 그 그 다음 주 부터는 생각이란 것을 하게 되었다.

 

생각해보면

 

그땐 밉고 , 화나고 했는데

 

생각해보면

 

잘 맞았던 것 같다.

 

생각해보면

 

괜찮았던 것 같다.

 

생각해보면

 

상대방도 나한테 많이 배려해 준 것 같다.

 

생각해보면

 

서로한테 잘 할려고 한 것 같다.

 

생각해보면

 

서로 자존심을 많이 세웠던 것 같다.

 

 

생각해보면..

 

생각해보면...

 

생각이 꼬리를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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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난 그 후 아침까지도

 

읽씹을 당한 나는 엄청 분노에 차서 발발 거리고 있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헤어진 주제에 따질려고 전화를 하고

 

카톡 보내고 그랬다.(일부러 전화 안받고 있었던것 같다.)

 

 

사람이 진짜 간사하고,

 

못난게-

 

막막 화나다가

 

목소리 들으니깐

 

풀렸다. 모든게-

 

 

마지막을 말하고 있는 목소리,

 

냉정한 목소리,

 

차가운 목소리..

 

부탁하고, 울고, 협박을 해서

 

저녁에 만났다.

 

 

만나기 전까지 마음 정리를 했다.

 

만나고 나니깐

 

그 냉정함이 더 전달되어 왔다.

 

그리고 동의했다. 모든것에.

 

 

그날 나는 눈물을 엄청 쏟아내고,

 

다음날 부터 안가는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다.

 

 

확인할 수 있었던건,

 

그 사람은 정말 어리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한 일이 하나 있다.

 

아직 이별을 못 느끼는것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첫사랑과 헤어졌을 땐 정말 미치도록 울었다.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이 사람과 싸워서 그런것을 빼고 헤어졌을 때 딱 한번 울었다.

 

그리고 눈물도 나지 않았다.

 

첫사랑과 헤어졌을 땐 하루하루가 너무 견디기 힘들었다. 숨 쉬는 것 조차, 밥 먹는 것조차 힘들었다.

 

이 사람과 헤어졌을 땐 하루하루 시간이 안가는것 뿐 그냥 밍밍한 삶이였다. 다만 허전할뿐.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

 

첫사랑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 사랑했지만 주는 사랑을 할 줄 몰랐고, 받았던 사랑을 했기 때문이였다.

 

그래서 이 사람은 최선을 다해서 주는 사랑도 받는 사랑도 했다.(아마, 현재 지금 그 사람은 동의하지 않겠지만.)

 

100퍼센트 최선이라고 할 순 없지만 80~90퍼센트 정도,

 

꾹 참기도 하고, 양보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그래서 지금 첫사랑과 헤어졌을때와 달리 마음이 그나마 달래지고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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