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내놓은지는 좀 됐다.

 

벌써 6개월째가 넘어가는 중..

 

아직까지도 팔리지가 않았다.

 

저번주에 너무 답답해서 부동산 아줌마한테 가서 여쭤보니

 

솔직히 평수에 비해서 세가 비싼 편이라서 힘들다는 것이다.

 

하긴,,

 

나도 그래서 내놓은거긴 하지만..

 

목은 정말 좋은 자리다.

 

그러니깐 세가 비싸다.

 

그래서 남는게 점점 줄어들고 있는게 현실이였다.

 

그래서 그냥 접기로 한거였다.

 

더 손해보기 전에, 더 마이너스가 되기 전에.

 

 

계속 손해보는, 마이너스가 되는, 겨우겨우 유지하고 있는, 남는게 점점 없어지는 상황이 되다보니

 

손님들한테도 예전보다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게 되었고,

 

예전엔 얼마 못 남겼어도 많이 팔아서 남겼던것도

 

그러지 못하게 되니 원래가격을 받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손님들도 조금씩 불만이 생기게 되었고,

 

또한, 점점 어려워지니 나도 마음의 여유가 없어지고 ,,,

 

 

열심히 벌어서 세로 나가니 허무함만 밀려왔다.

 

 

 

친구가 말하길 옛날에 소작농 같다고.. 열심히 해서 주인한테 갖다바치는..ㅋㅋㅋ

 

그래서 건물주님 하는건가 보다 라고..

 

요새 그걸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시작할때는 진짜 큰 포부! 열심히 하자! 열심히 해서 많이 벌자!!

 

했는데 세상 살이 뜻대로 안된다. 뭐 뜻대로 된적도 없긴 하지만 ㅋㅋㅋㅋ

 

 

지금 내 나이에 나가서 할수 있는게 있을까??

 

지금 내 나이에 회사에 취업이라도 할 수 있을까??

 

옛날에도 내 이력보다는 결혼 남자친구 그런걸 물어보면서 나이 가지고 걸렸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더 많이 먹었는데.. 너무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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