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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지금 회사가 아닌 그 전에 잠깐 다녔던 회사이야기.
그 회사는 좋았는데 회사 분위기상 왠지 빨리 친해지기가 어려운 회사였다.
게다가 층마저 나눠있었으니 사람들 얼굴 외우는것도 힘들었다^^;
그래도 빨리빨리 친해지고, 친해져야 이 회사에 정 붙이고 생활을 할수 있기에
친해질려고 했지만 역시, 나의 적극적이지 않고 소심한 성격 탓인지 친해지는게
힘들었다.
그러던 중 일어난 사건.
나는 친해질때 약간 귀여운시비(?) 같은걸 걸곤 하는데, 음.. 뭐라고 설명할 수는 없다.
시비거는것 같은데 시비가 아닌? 장난치는것? 이라고 생각해두면 좋을것 같다.
내 일은 앞서 말했다시피 경리직,그 회사에서는 경리직보다 총무직이 더 컸다.
그래서 사람들의 출퇴근을 관리했는데, 지각한 사람들의 지각 사유서가 올라오지 않은
사람들이 몇 있었다. 일단 메일을 날리고 난 후 기다렸다.
며칠 지난후, 기간이 지난후에 어떤 직원분이 지각사유서를 가지고 올라오시면서
미안하다고 말씀하시면서 주셨는데 그때 장난? 귀여운시비를 건다는것이 나도 모르게
급이 올라가져 정말 앙칼지게 대답해버렸다..0ㅁ0;;나도 깜짝 놀랄 정도록;;
그 분은 당연히 놀라셨고; 나는 이미 돌릴 수 없고..
그 이후로 갑자기 날아든 다른 사람들의 메일..ㅠ_ㅠ..
나는 앙칼진 성격으로 찍혀버린듯 했다.;;
단지 친해질려고 한것이였는데 ... 급이 세져버린것이였는데........
그 분게 빨리 메일을 보내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과 사연까지 말하고
풀게 되었지만..
친해지는게 이렇게 힘들줄이야 ㅠ^ㅠ..크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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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며, 다른 회사에서 애 먹이지 않았던 일이 이 회사에서 발생해버렸다.
그것은 바로 퇴근시간.
다른사람들이 보면 욕할 부분이겠지만..회사에 입사하고 나서부터는 난 퇴근시간을
넘겨서 퇴근한적이 별로 없다.
열 손가락은 넘긴 하지만, 다른 부서에 사람에 비하면 명함도 못내민다;;
자연히 이 회사에 입사하고 나서도 내 업무 시간안에 할당 업무를 하고 퇴근시간을
좀 넘어서 갈려는 나(나도 양심은 있기 때문에 칼퇴는 안한다^^;)를 사수분께서 붙잡고
가능하면 6시에 퇴근을 하라고 하셨다.(퇴근시간 5시30분)
그래서 할일이 없었지만 아무거나 끄적거리면서 몇십분을 기다렸다가
6시에 퇴근을 했다.
그 이후로, 일이 많으면 6시 넘게 있고 그 외에는 6시까지 기다렸다가 퇴근을 했다.
그러다가 약속이 있어서 딱 두번 6시 이전에 퇴근을 한적이 있는데, 그때 사수분께
단단히 한 말씀을 듣고 말았다.
다른 회사 다닐때는 별 이상이 없었던 퇴근시간에 대한 지적을 크게 받으니 순간적으로 당황스러웠다.
그 이후로는 아무일이 없어도 6시 이후에 퇴근을 하지만, 그날 업무를 업무시간에
다 끝내고 나서 6시까지 기다리며 아무거나 끄적거릴때는 참 씁쓸하기도 하다.
질문!
회사에서는 야근도 많이하고 주말에도 나오고 그러면 좋아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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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때도 그랬지만.. 회사에 입사하고 나서 회의를 한적이 별로 없다.
이것은 정말 손가락에 꼽을정도!!!!
회의를 해도 내 이야기를 하는것이 아니라, 듣는 것이였기 때문에 회의가 어렵다거나
힘들다거나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고 도리어 약간의 흥미를 가지고 있기까지 했다.
(졸립긴 했지만..ㅋ)
이 회사에 입사하고 나서부터는, 아침마다 회의를 한다.(무슨일이 터지지 않는 이상)
회의는 그날 업무일지를 보고 하는것인데,
알다시피 나는 경리직이다. 경리직을 포함 총무직을 하신분들은 대부분 공감하실텐데 ,
하는일이 매법 똑같거나 비슷하고 월마다 똑같거나 비슷한 시기에 그 일을 한다.
(예-월급 같은 경우)
그래서인지 회의를 할때마다 난 할말이 없다......................매번 똑같은 일을 하고,
그 외의 잡무는 참 쓰기가 그렇다^^; 그리고 갑자기 일이 터지기도 하고.
할말이 없고, 똑같은 말만 하는데 회의때마다 보고를 해야 하니 민망하기도 하고
힘들지경;;
차라리 업무보고 일지를 써서 제출해야 하는거라면 낫겠는데 이건 직접 보고 보고를
해야 하니
더 힘들지경이다.
그래서,한달이 지나고 두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 아직도 회의가 어렵고 힘들다.ㅠ^ㅠ..
다른 분들은 회의시간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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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할때는 오빠, 언니라고 불렀다.
처음 직장에서는 직급을 잘 몰랐기 때문에 '선생님' 이라고 다 통일을 했다.
(그저 아주 높은 사람만 구별했다.)
그리고 두번째 직장에서는 직급을 알기 때문에 직급을 다 불렀고
사원끼리는 나보다 나이가 많든 적든 00씨- 라고 불렀다.
여자분들은 언니라고 부르기도 했지만 남자분들한테는 절대로! 저어어얼대로!!
오빠라고 부르지 않았다.
사실, 00 씨 라는게 가장 편하기도 했고 기분도 나쁘지 않았다.
옮긴 직장. 바로 여기-
여기는 생산직도 같이 있기 때문에 아주머니들이 많이 계신다.
일반 사무직이랑 생산직이랑 인원 수가 반반인데- 고민이였다.
다른 직함이 있으신분들은 그냥 직함을 부르면 되었는데 여기 생산직 아주머니들께는
뭐라고 불러야 하는지 정말 고민이였다.
전 회사처럼 00 씨~라고 부르기엔...왠지 어감이..내가 네가지님이 없어보이고,
그렇다고 00아주머니~ 라고 부르기엔.. 참 거시기 하고..
그래서 나는 한동안 아무도 부르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부를려고 해도 순간적으로 어버버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그냥 부르지도 못하고
계속 시간을 지내다가 다른분께 살짝 물어보니 , 그냥 00 아주머니 라고 부르거나
이모 라고 부르라고 하셨다.
그 이후부터는 호칭은 해결이 되었지만,
아직까지는 옛습관이 있기 때문인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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