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별 은행은 그래도 좀 오래 되었다. 거래를 자주 안했어도.

경리직이 되었고 회사 일 때문에 그 별 은행을 자주 가게 되었다.

사실, 난 은행마다 실적을 올리기 위한 업무를 하는것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 그 실적을 올려야 하는 사람은 얼마나 스트레스겠냐만은..

일단, 내가 그 은행한테 굽신굽신 거려야 하기 때문에 그 실적을 위한 영업을 엄청 받으면서도

내가 잘하는 시크 도도한 자태를 나타낼 수 없었다.

그런데 너무 많이 듣다 보니, 슬슬 짜증이 올라오기 시작했으며 결국엔 웃음기도 가시게 되었다.

그 와중에 정말 어쩔 수 없어서 그 실적 올리기를 해주었는데 '하고 다시 전환해야지'라는
 
생각으로
하게 되었다.

며칠 후, 다른 지점으로 가서 그 계좌번호를 보통으로 전환을 해달라고 했는데 이 통장은

다시 전환을
하지 못한다고 했다.

이 통장을 없앨려면 탈퇴를 해야 한다고 했다.

너무 오랫동안 이 계좌번호를 사용한 탓에 나에게는 왠지 모른 슬픈 느낌이 들었다.

아마, 계좌번호에 정이 들었나보다.-ㅁ-;;;;;

결국엔 새 계좌를 만들고 탈퇴를 하게 되었는데 마음이 아려왔다.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 계좌번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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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라 2010. 8. 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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