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끝났다.
완벽하게.
내가 준 추억들, 물건들, 사랑을 보면서 내 생각을 하기는 할까?
난 걔가 사준 베게의 머리를 베고,
걔가 사준 스킨과 에센스를 바르고,
걔가 사준 파운데이션을 사용하고,
걔가 사준 가습기를 틀고 ,
걔가 사준...
내 주변을 둘러봐도 다 걔가 사준 물건들,
걔가 준 추억들, 사랑..
4년 반 사랑이 이렇게 부서지고 사라질려고 하는지 몰랐다.
마음이 또 찢어질 것 같다.
이별은 하면 할 수록 익숙해지지 않는 것 같다.
그저 마음이 찢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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