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어느 동물 병원이 있었다.
그 동물 병원은 대형 마트 옆에 딱 붙어 있었고 창가에는 아기 동물들이 칸칸마다 들어가 있었다.
다들 귀엽고 깜찍했다.
근데 그 중에서
맨 왼쪽 윗부분 케이스에 있는 아이는 몸집이 커 보였다.
그리고 그 아이가 있는 케이스 앞에는
' 30% 세일. 5개월된 남아' 라고 적혀져 있었다.
그 동물병원에선 그 아이가 계속 커지는데도 나가질 않자
고심해서인지, 아님 그 아이가 걱정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런 말을 붙여 두었다.
세일.. 세일..세일..
그저, 씁쓸하기만 했다.
그저,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저, 슬픈 현실일 뿐이다.
글
내 일은 임원분이 안계시면 한가해지는 일이다.
그런데 임원분께서 출장을 가셨다.(출장을 가시면 할일이 ..뭐..쩝;)
게다가!!! 부서 내 높으신 직급이신분들이 연차&출장!(뭐하고 놀까?*ㅁ*)
너무너무 편하겠군하~에헤라디야~
이런 생각으로 머릿속이 빵빵하게 채워졌다.
회사에 출근하고 이런저런 일을 하고 있는데 며칠동안 수면부족에 시달려서인지
심하게 잠이 오는것이었다.밥이 먹고 싶지 않을 정도록.
그래서 점심시간에 밥을 외면하고 잠을 자기 시작했다.
몇십 분 후, 잠깐 눈을 떠보니 점심시간이 끝나가고 있었다.
무거운 나의 눈꺼풀,그냥 잤다.-_-;;;
자고 있는 귀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윙~윙~윙~
'무슨 소리지??'
보진 못했지만 임원분이 계시는 사무실에 누군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임원분은 출장중이신데...
자꾸만 나는 윙~윙~윙~소리.
하지만 의심하지 않았다.때마침 오늘 사무실에 문 공사가 있어서 그 공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자꾸 나는 윙~윙~윙 소리와 더불어서
사람들이 있는데 자고 있으면 안되기 때문에(이게 진짜 이유다 ㄱ-;;)
눈을 떠 고개를 들려고 하는데 아무리 해도 움직여지지 않는것이였다!!
(이거 뭐ㅇ미?)
낑낑 대면서 몇분동안 고개를 들어서 볼려고 해도 움직여지지 않았는데
때 마침 내 자리로 오신 과장님 덕분에 잠에서 한번에 깰수 있었다.
깨고 나니 나는 일명 '가위'에 눌린것이었다.
나도 참 ㄱ-대낮에 회사에서..초초 민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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