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는 내 친구가 길렀던 애완견의 이름이다.

짱구는 내 친구네서 5년 정도를 키우다가 여러가지 이유로 다른 집에 분양을 시켰다.

친구는 무척 아쉬워했고 슬퍼했지만 자신의 집에서 키우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눈치를 받게 하느니

차라리 잘 되었다고 말 했다.

그리고 친구네 아버님의 친구분이시고 소식으로는 좋게 지내고 있다고 들려왔다면서

벌써 짱구는 자신을 잊은것 같다며 섭섭한 웃음을 내비치기도 하였다.

그리고 몇달 후,

친구한테 물건을 빌려주어야 해서 집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윽고 친구가 도착하고 친구랑 이런저런 애기를 하다가

갑자기 친구는 말을 했다.



친구: 짱구 죽었대.

나:..?정말?왜?언제??

친구:몰라..나도 오늘 언니한테 들었어.

나:....

친구:이젠 애완동물 안 키울려구,지키지도 못할꺼면서.




잘 지내고 있다던 짱구가 갑자기 왜 죽었는지 이유를 알수 없다.

친구는 굳이 알려고 하지 않았다.

그저 눈물도 비치지 않고 담담하게 저 말을 할 뿐이었다.

나도 친구의 기분을 알수 있기에 말을 하지 않았다.

그저 짱구가 편안하길 바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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