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 2016. 1. 6. 18:32

끝났다.

 

완벽하게.

 

내가 준 추억들, 물건들, 사랑을 보면서 내 생각을 하기는 할까?

 

난 걔가 사준 베게의 머리를 베고,

 

걔가 사준 스킨과 에센스를 바르고,

 

걔가 사준 파운데이션을 사용하고,

 

걔가 사준 가습기를 틀고 ,

 

걔가 사준...

 

내 주변을 둘러봐도 다 걔가 사준 물건들,

 

걔가 준 추억들, 사랑..

 

4년 반 사랑이 이렇게 부서지고 사라질려고 하는지 몰랐다.

 

마음이 또 찢어질 것 같다.

 

이별은 하면 할 수록 익숙해지지 않는 것 같다.

 

그저 마음이 찢어진다.